유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팀장
Ms. Yu Hye Yeon
Director, KICOX
학 력
이화여대 행정학, KDI국제정책대학원 투자경영학
경 력
- 한국산업단지공단 구조고도화기획팀장(2022~)
-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기획지원팀장(2021)
-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사(2002~)
주제 : 미래를 위한 산업단지의 책임, 산업단지환경개선사업(구조고도화사업)
산업단지는 주력 제조업과 일자리의 핵심 거점으로서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현재도 국내 제조업 생산의 63.2%, 수출의 65.6%, 고용의 47.4%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산업단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주력산업의 둔화, 청년인력 미스매치,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수십년 전 산업화 시대에 조성되어 노후화가 진행된 현재의 산업단지로서는 이러한 도전의 파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 ’22년 6월 기준, 착공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는 총 465개로 전국 1,262개 산업단지의 약 37%에 해당
민·관의 거시적 노력을 통해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혁신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아져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9년부터 산단 환경개선을 위한“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시설 집적지가 아닌 신산업 및 제조업의 혁신거점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혁신지원센터 구축과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R&D 및 창업을 지원하고,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하는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입주업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복합문화센터를 설립하여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복지·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혁신을 위해 정부와 산단공의 주도로 진행된 구조고도화사업이 어느덧 10년을 맞이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산단의 스마트화 및 친환경화, 입주기업 지원을 정책기조로 산업단지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크게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활용한 ‘민간대행사업’, 공공성이 높거나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정부 펀드자금을 지원하는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 그리고 민간투자수요가 저조한 분야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부출연사업’으로 구분된다.
현재까지 구조고도화사업이 진행된 산업단지는 96개, 지원사업은 233개이며, 총 사업규모는 약 12조 9천억원에 달하며, 산업단지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와 산단공은 지속적인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산업단지가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청년이 모이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미래 선도형 산업기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